'고군분투' 기성용, 패배에도 제 몫 다해

정성래 2014. 11. 23.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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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고군분투, 기성용이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역할을 120% 수행해 내며 팀의 주축 선수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스완지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서 보니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요베티치, 투레에게 잇단 실점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캐롤과 함께 중앙에 자리잡은 기성용은 전반전에 수비진영에 머무르며 공수를 조율했다. 맨시티의 공세가 강했지만, 기성용은 적절한 패스와 탈압박으로 팀 공격을 이어가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는 수비 상황에서도 결정적인 커트를 두 차례나 해내며 팀에 큰 도움을 줬다. 특히 자신이 역습 상황에서 빼앗긴 후 빠르게 스완지 진영으로 복귀해 공을 끊어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후반전 1-2로 뒤진 상황이 되자, 스완지는 캐롤 대신 쉘비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리고 쉘비의 투입과 함께 기성용은 조금 더 앞선으로 이동해 공격적인 역할도 수행했다. 상대 수비를 강력히 저지하고,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가며 공격에도 기여했다.

기성용은 후반 38분 수비 진영에서 패스 실수로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 파비안스키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날 경기에서 보인 '옥의 티'이기도 했다.

중원을 종횡무진 누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A매치로 인한 피로에도 불구하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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