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60대 여성과 교제한 남성 6명 잇따라 숨져

박지혜 2014. 11. 23.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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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일본의 한 60대 여성과 사귀거나 결혼한 남성 6명이 잇따라 숨진 것으로 알려지며 일본 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교토부 경찰이 지난해 12월 교토부 무코시의 집에서 숨진 가케히 이사오(사망 당시 75세) 씨의 시신에서 청산가리가 검출된 것과 관련해 고인이 사망 1개월여 전 결혼한 지사코(67) 씨를 살인 용의자로 붙잡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혼상담소를 통해 만나 지난해 11월 혼인신고를 마쳤다. 자사코 씨는 사망한 남편이 가입한 보험의 수익자이며, 일부 유산을 상속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가케히 씨 외에도 지사코 씨가 2006년 이후 결혼상담소에서 만나 결혼한 남성 2명, 교제한 남성 3명 등 5명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가운데 오토바이를 타다 넘어진 뒤 사망한 한 남성의 시신에서도 청산가리가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산과 보험금 등을 노린 연쇄 살인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에 지사코 씨는 "절대 죽이지 않았다"며 살인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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