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불법체류자 사면 아니다"..이민개혁 행정명령 서명

2014. 11. 23.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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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최대 500만 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의 추방을 유예하는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 "비판가들이 어떻게 말하든 분명히 사면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주례연설에서 "세금을 내지 않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채 수백만 명이 여기에 살고 있는 것이 오히려 사면"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원의 공화당이 상원을 통과한 이민개혁법안을 1년 반 이상 표결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행정명령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조치들은 이민 시스템을 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만일 하원이 찬반투표를 했다면 양당의 지지를 얻어 통과됐을 것"이라며 "하원의 공화당 지도부는 간단한 투표를 하는 것 조차 거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21일 미국 내 불법 체류자 1천130만 명 가운데 44%의 추방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했다.

현재 공화당은 이민개혁 행정명령의 이행을 막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 보류에서부터 상원 인준 거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r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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