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서 멈춰선 열차 승객 전원 버스편으로 귀가조치
2014. 11. 23. 00:14
(정선=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2일 오후 강원 정선군 민둥산역 인근에서 멈춰선 무궁화호 열차에 남아 있던 승객 전원이 밤 늦게 버스편으로 귀가 조치됐다.
코레일은 "멈춰선 열차의 견인 작업이 오래 걸리는데다 추가 안전사고 가능성이 있어 승객들을 우선 대형 버스로 이동시키기로 했다"며 "사고 열차의 견인작업은 밤새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고 당시 정선발 청량리행 무궁화호 열차에는 승객 166명이 타고 있었다.
코레일은 열차를 견인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로 다친 승객 28명 중 병원으로 옮겨진 14명을 제외한 나머지 152명 전원에 대해 이날 밤 11시 40분께 산길을 걸어 나오게 해 버스 5대에 나눠 태운 뒤 각각의 목적지로 출발시켰다.
앞서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정선 아우라지역을 출발해 청량리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1644호 열차(기관사 김모·53)가 출발 32분 만인 오후 6시 2분께 정선군 정선읍 신월리 신월터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멈춰섰다.
코레일은 사고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다른 기관차를 보내 멈춰선 열차를 견인하려 했으나 그 과정에서 가벼운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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