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배드민턴- 손완호, 남자단식 결승 진출
2014. 11. 22. 23:39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셔틀콕 남자단식의 간판 손완호(김천시청)가 약 1개월 만에 슈퍼시리즈급 대회 결승에 올랐다.
세계랭킹 6위인 손완호는 22일 홍콩 카오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4 홍콩오픈 슈퍼시리즈 남자단식 4강전에서 얀 요르겐센(덴마크·세계랭킹 3위)을 2-0(21-15 21-15)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달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손완호는 이후 약 한 달 만에 슈퍼시리즈급 대회에서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한 것이다.
그는 요르겐센과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6월 인도네시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8강전에서 0-2(17-21 14-21)로 졌으나 이번 맞대결에서는 설욕에 성공했다.
손완호는 23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올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천룽(중국·세계랭킹 2위)과 맞붙는다.
그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첫 주자로 나서 천룽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면서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이후 아시안게임 남자단식 8강전과 지난달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결승전에서는 천룽에 패한 바 있다.
아시안게임을 제외한 각종 국제대회에서 손완호는 천룽과의 상대전적에서 6연패 중이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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