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미생' 목숨건 임시완 이성민, 살아남을까

[뉴스엔 박지련 기자]

'미생' 임시완과 이성민은 흔들리는 판 위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을까.

11월 2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 12회(극본 정윤정/연출 김원석)에서 위험한 다리를 건너려 하는 영업3팀이 그려졌다.

오차장(이성민 분)은 역전환을 생각해낸 장그래(임시완 분) 아이디어를 받아들였고 PT 발표 3일 전에 급수정했다. 천과장(박해준 분)은 물론 김대리(김대명 분)까지 한사코 반대했지만 오차장은 가능성 있다고 보고는 밀어붙였다.

하지만 판을 흔드는, 역전환 PT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다. 받아들이는 사람들부터 큰 거부감을 보였던 것. 영업3팀 편인 요르단 쪽 사업 관계자들부터 PT 리허설을 보고는 "사업을 실패하게 만드려는 것이냐 성공하게 만드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고정관습을 완벽히 파괴한다는 것은 그 사람들에게 익숙한 부분을 없앤다는 점에서 배타심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이쯤되자 장그래는 "기존의 판이 흔들리는 모습을 본 후, 나 역시 판 위에 있음을 자각했다. 그리고 의심에 빠졌다. 하찮은 나로 순식간에 돌아왔다"며 "내가 지금까지 무슨 짓을 한 걸까?"라고 자괴감에 빠졌다. 오차장은 장그래가 도망치듯 회의실 밖으로 나가자 그를 찾아오며 괜찮다고 달랬다.

하지만 오차장 역시 천적 최전무(이경영 분)를 필두로 사내 전 임원이 PT를 보러 물밀듯 밀어닥치자 안색이 변했다. 운명의 순간이 다가왔다.

(사진=tvN '미생' 12회 캡처)

박지련 p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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