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도심서 2시간 동안 도시가스 누출..주민들 '공포'

정영민 기자 입력 2014. 11. 22. 20:18 수정 2014. 11. 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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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경남 창원에서는 도시가스가 2시간 넘게 대량 누출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때 도시기능이 마비됐습니다.

정영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스팔트 아래 매설된 도시가스 배관에 지름 7cm의 구멍이 뚫렸습니다.

뚫린 구멍에선 가스가 계속 새나오고 있습니다.

서마산 나들목 진입로에서 도시가스가 누출된 건 오늘 오후 1시 25분쯤.

◀ 정영찬/목격자 ▶

"갑자기 '펑'하는 소리 나면서 가스 새는 소리가 세게 나면서 하늘로 치솟았습니다."

도시가스 배관을 보수하기 위해 아스팔트를 파던 중장비가 배관을 건드린 겁니다.

◀ 경남에너지 관계자 ▶

"인화성 물질이나 또는 차량 통행에 의해서 점화가 된다든지 포클레인이 불타고 이렇게 되면 (화재가) 커지는 현상이 나타나니까..."

이 사고로 가스 냄새가 반경 200미터까지 퍼졌고, 놀란 시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사고 지역으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를 막았지만, 교통 통제가 늦어지면서 사고 장소 앞까지 진입한 차량들은 2시간 넘게 고립돼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누출 사고로 인근 상가와 주택 등 400여 곳에서 4시간 동안 가스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

(정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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