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오늘 결과가 2위인 것을 증명"

[OSEN=수원, 우충원 기자] "오늘 결과가 2위인 것을 증명".

수원 삼성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4 37라운드서 전북 현대에 1-2로 패했다. 수원은 후반 정대세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노렸지만 후반 막판 2골을 허용, 패하고 말았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홈에서 1위팀과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었다. 아쉽게 패했다. 마지막 골은 전북이 운도 따른 것 같다"면서 "오늘 결과가 2위인 것을 나타낸 것 같다. 더 발전해야 할 부분이 분명하게 나타났다. 내년에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 감독은 "노동건이 실수를 했지만 경험을 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움이 남는다. 홈 팬들에게 죄송하다. 이런 부분이 다시 나오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더 많은 땀을 흘리겠다"고 말했다.

전북의 무실점을 중단시킨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은 정말 최선을 다했다. 강력한 압박을 비롯해 좋은 경기운영을 선보였다. 전반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좋았다. 후반서도 나쁘지 않았다. 골을 넣은 후 아쉬운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점유율을 내주며 부담이 생겼다"고 전했다.

서정원 감독은 "동점이 된 후 지키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다.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치도록 지시했다. 승부를 보고 싶었다. 팬들에게는 지키는 축구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공격축구를 펼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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