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서 탄광 폭발..북한인 1명 등 3명 사망
지하 150m서 폭발사고…부상자도 27명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말레이시아의 한 석탄 광산에서 22일 폭발사고가 발생해 북한인 광부 1명 등 외국인 3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날 정오(현지시간) 보르네오섬 북서부 사라와크 주(州)의 석탄 광산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과 외교 소식통들은 이번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북한과 미얀마, 인도네시아 출신의 광부 각 1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들 부상자는 인근의 사라와크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폭발사고는 사라와크 주도인 쿠칭에서 남동쪽으로 약 130㎞ 떨어진 판투 탄광 지하 약 150m 지점에서 발생했다.
탄광 갱도에 갇혀있는 광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말레이시아 광산 등지에는 일부 북한인들이 취업,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 소방구조대를 급파했으며 경찰은 취재진의 접근을 막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2012년에도 사라와크 판투 지역에서 가까운 아보크의 한 탄광 터널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중국인 광부 4명이 희생된 바 있다.
kk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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