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KIA에 "도전 지원해달라" 요청

2014. 11. 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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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양현종(26)이 KIA타이거즈에 메이저리그 도전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포스팅금액이지만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양현종 측은 22일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포스팅 금액은 KBO에서 KIA구단으로 통보됐다. 아쉽게도 포스팅 금액 자체는 만족스럽지 못한 금액이며, 포스팅 수락까지는 입찰한 구단은 공식적으로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양현종 측은 "양현종 선수는 구단측에 메이저리그 도전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추후에 KIA구단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는 양현종 선수와 구단이 협의할 예정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오전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양현종에 대한 포스팅 결과(최고 응찰액 및 구단 미통보)를 전달받고, 이를 양현종의 소속 구단인 KIA 타이거즈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KIA는 양현종의 해외진출을 수락하면서 "구단과 선수에게 모두 상식적인 수준의 포스팅 응찰액이 나와야 진출을 허락하겠다"는 전제를 달았다. 다만 '포스팅 금액 하한선'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히지 않았다.

포스팅 금액을 통보받은 KIA는 해당 결과를 두고 응찰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에 들어갔었고 이후 양현종에게 생각할 시간을 줬다. 구체적인 액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구단과 관계자의 반응을 종합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금액인 것으로 보인다.

양현종이 진출 의지를 드러내면서 이제 공은 KIA로 다시 넘어왔다. KIA가 양현종의 요청을 받아들여 응찰을 수락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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