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도네시아, '고의 자책골' 축구선수 12명 영구제명

전상준 기자 2014. 11. 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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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고의적으로 자책골을 내준 슬레만과 세마랑 골키퍼.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고의적 자책골에 관여한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선수들이 대거 영구제명 됐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2부리그인 프리미어 디비전에 속한 PSS 슬레만과 PSIS 세마랑의 선수 12명을 고의적으로 자책골을 넣었다고 판단, 영구제명 시켰다.

슬레만과 세마랑은 지난달 26일 열린 프리미어 디비전 3라운드에서 맞붙었다. 3라운드는 총 8개 팀이 2개조로 나뉘어 각조 1~2위가 4강에 진출한다. 슬레만과 세마랑은 이날 승리할 경우 1위를 확정지어 다른 그룹에 속한 2위 보르네오와 맞붙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보르네오는 1위에 오른 팀보다 더 강한 전력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슬레만과 세마랑은 보르네오를 피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자책골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았다. 골키퍼들은 슈팅을 막으려 하지 않았다. 약하게 굴러오는 공을 헛발질 해 실점하는 장면도 있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지난 1일 "스포츠맨십과 통합의 정신을 지키는 축구의 기본 원칙을 위반했다"며 두 팀을 실격 처리했었다. 이후 축구협회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추가 징계에 대해 논의했고 21일 자책골에 관여한 12명의 선수들을 영구제명 시킨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이 외 17명의 선수들에게도 5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교체선수로 등록됐던 11명의 선수들은 1년 자격정지와 5년 보호관찰 징계를 받았다. 또 최소 4125달러(약 460만원)부터 최대 1만 6500달러(1836만원)까지의 벌금을 부과했다.

슬레만과 세마랑은 한 단계 아래의 리그로 강등됐다. 양 팀은 소속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며 향후 선수단 운영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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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인도네시아, '고의 자책골' 축구선수 12명 영구제명 주소 : http://youtu.be/o0IXCgKr8y8

전상준 기자 jsj56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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