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도약' 미셸 위 "1번홀 보기가 원동력 됐다"
[뉴스엔 주미희 기자]
미셸 위가 'CME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4위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미셸 위(25 미국)는 11월22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4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한화 약 21억8,000만원) 2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미셸 위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로 점프했다.
전날 타수를 전혀 줄이지 못해 중위권에 머물렀던 미셸 위는 2라운드에서 도약하면서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1,000만원)를 한 번에 획득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뒀다.
미셸 위는 2라운드 시작부터 1번 홀(파5)에서 보기를 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미셸 위는 놀라운 스코어를 작성했다. 3,6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7번 홀에선 무려 이글을 성공시켰다. 미셸 위는 14,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난코스에서 5타나 줄이고 경기를 마쳤다.
미셸 위는 2라운드를 마친 뒤 공식 인터뷰를 통해 "화가 났다"고 인정했다. 미셸 위는 "누구라도 파5 홀, 그것도 1번 홀에서 보기를 하고 싶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보기가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난 3번 홀에서 버디를 만들었고 7번 홀 이글은 매우 즐거웠다. 때때로 난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도 경기를 잘할 때가 있다. 그것은 내가 초조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1번 홀 보기 이후 미셸 위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버디도 4개나 잡았고 7번 홀(파4) 125야드를 남겨놓은 지점에서 웨지를 이용해 이글을 성공시켰다.
미셸 위는 "이 경기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이었다. 오늘은 어려운 경기를 했고 힘든 하루였다. 동시에 즐겁기도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미셸 위는 "오늘 경기로 기반을 닦은 것 같다.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내일을 위해 내가 할 일들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미셸 위)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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