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거인'으로 스크린기대주 이름값

2014. 11. 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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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거인' 스페셜 포스터.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MAP

기대주다운 활약이다.

연기자 최우식 주연의 '거인'(감독 김태용·연출 메이킹에이프린트)이 100개미만 스크린에서 상영하는 다양성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빠른 흥행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13일 개봉한 '거인'은 상영 일주일째인 21일까지 관객 1만4576명을 모았다. 절대적인 수치로 따지면 낮은 기록이지만 스크린이 고작 30여 개에 불과한 상황을 고려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애써 상영관을 찾는 적극적인 관객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거인'을 향한 관심은 최우식의 활약에 힘입은 바 크다. 10월에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그는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처음 신설된 이 상은 독립, 저예산 영화에서 활약한 배우들을 상대로 수상자를 뽑았고 최우식은 실력 있는 여러 경쟁자를 제치고 트로피를 가져갔다.

'거인'은 불행한 가정에서 자란 소년의 이야기다. 최우식은 겉으론 현실에 순응하는 듯 보이지만 절망을 안고 사는 주인공 영재 역을 담담하게 연기해 향후 스크린에서 활약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거인'의 배급사 CGV아트하우스 관계자는 21일 "최근 두각을 나타낸 다양성영화 '족구왕'이나 '60만 번의 트라이' 흥행보다 관객 동원 속도가 빠르다"며 "주인공 최우식과 신재하 등 새로운 얼굴의 연기자들의 활약이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 속에 최우식은 27일 또 다른 영화 '빅매치'를 내놓는다. 이 영화에서 최우식은 비상한 두뇌를 가진 천재 해커를 연기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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