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미생' 아닌 완생으로 한걸음 내디뎠다
[뉴스엔 박지련 기자]
'미생' 임시완이 이성민마저 놀란 파격 승부수를 던졌다.
장그래(임시완 분)는 11월 2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 11회(극본 정윤정/연출 김원석)에서 사업 아이템 기획 회의중 파격 제안을 내놓아 영업3팀을 발칵 뒤집어 놨다.
이날 장그래는 과거 그가 바둑 사범으로부터 들은 "격식을 깨지 않으면 고수가 될 수 없다"란 충고에 획기적 사업 제안을 했다. 박과장(김희원 분) 비리가 터지며 꽉 막힌 요르단 중고차 사업을 영업3팀이 다시 뚫어보자는 아이디어를 낸 것.
김대리(김대명 분)는 요르단이란 단어도 꺼내지 말라며 일축했고 영업3팀 새 멤버 천과장(박해준 분)도 실소를 터뜨렸다. 오상식 차장(이성민 분)은 다른 두 사람처럼 거칠게 반응하진 않았지만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오차장은 합리적 사고를 놓지 않으려고 했다. 오차장은 박과장을 몰아낸 영업3팀이 박과장의 노른자 사업을 차지할 경우 뒤따를 구설수를 곱씹으면서도 장그래 제안을 평가절하하진 않았다. 오차장은 선차장(신은정 분) 고과장(류태호 분)에게 조언을 구했고 요르단 사업을 다시 추진하려면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명분이 필요하단 말을 들었다.
이때 장그래가 그 사업을 추진해야 할 합리적 이유를 대며 명분을 던졌다. 장그래는 오차장에게 "마치 박과장에게 모욕을 받은 것 같다"며 "나머지 마무리가 남은 것 같다. 회사 매뉴얼과 시스템을 활용해 그 사업을 원래대로 해놓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그래는 박과장처럼 무리수를 두지 않고 원인터내셔널 절차를 제대로 밟고도 요르단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단 걸 보여주고자 했다. 그로 인해 박과장의 자기 잘못이 아닌 세상 탓이고 사람들 탓이란 초라한 변명도 그 맨얼굴을 드러내게 하려 했다. 영업3팀이 결코 박과장을 미워해 추락시킨 것이 아니라 박과장 잘못을 바로잡으려 했을 뿐이란 것도 증명하려 했다.
장그래의 수익성과 타당성 균형이 잡힌 설명은 오차장을 설득했다. 더 나아가 오차장이 "비리를 거둬내면 좋은 사업인 것 맞다. 종합상사의 신입사원이니까 할 수 있는 생각이다. 그게 바로 상사맨이다"며 "좋아 이 사업 한번 해보자"고 장그래를 본격 인정하게끔 했다.
앞서 지난 10월 25일 방송된 '미생 4회에서 오상식은 계약직 사원으로 정식 입사한 장그래에게 "이왕 들어왔으니까 어떻게든 버텨봐라. 여긴 버티는 게 이기는 것이다. 버틴다는 건 어떻게든 완생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고 충고했다. 오상식은 "넌 잘 모르겠지만 바둑에 이런 말이 있다. 미생, 완생"이라며 "우린 아직 다 미생이다"고 의미심장한 말도 던졌다.
당시 장그래는 이 말의 의미를 헤아리지 못했지만 출소한 장기수 같다는 말까지 들으면서도 버티고 또 버텼다. 그 결과 장그래가 버티며 경험했던 일들은 모두 그의 자산이 됐고 장그래는 한층 더 예리한 통찰력을 갖게 됐다. '미생' 장그래가 '완생'으로 한걸음을 내디뎠다. (사진=tvN '미생' 11회 임시완 이성민 캡처)
박지련 p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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