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진출' 양현종, 포스팅 입찰 마감..결정만 남았다

입력 2014. 11. 22. 06:00 수정 2014. 11. 2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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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운명의 날이 밝았다.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26)은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그간 일본과 미국 모두 양현종 영입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에 행선지가 확실치 않았지만 그의 선택은 메이저리그였다.2007년 프로 데뷔 이후 8시즌만에 해외 진출 포스팅 자격을 획득한 양현종은 해외 진출 의사를 구단에 밝혔고, KIA 역시 양현종의 뜻을 존중했다. 지난 17일 KIA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양현종에 대한 포스팅 신청을 요청했고, KBO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전달됐다.그렇게 나흘의 시간이 흘렀다. 한국 시간으로 22일 오전 6시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KBO에 최고 응찰액을 통보해야 하는 마감 시간이다. 동갑내기이자 함께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김광현(SK)의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양현종도 이날 최고 응찰 액수를 확인한 후 고민에 들어간다.KIA 구단 측은 "납득할 수 있는 정도의 금액이 나온다면 보내주겠다"고 입장을 밝혔었다. 여기서 말하는 '납득 가능한 금액'의 기준이 애매하다. 그러나 같은 시기, 같은 리그 그리고 같은 왼손 투수 임을 고려했을 때 김광현의 조건과 비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양현종보다 일찍 입찰에 나선 김광현은 포스팅 금액 200만 달러(약 22억원)를 제시한 샌디에이고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현재 구체적인 조건을 협상 중에 있다.현재 양현종은 자택이 있는 광주에서 머물면서 포스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만약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통보한 최고 응찰액을 KIA와 양현종이 수용하면, 해당 구단은 양현종과 1개월간 독점 교섭권을 갖게 된다. 만약 정말 터무니없는 수준의 금액이 나와 KIA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양현종에 대한 공시는 철회된다.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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