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절대 훔칠수 없는 자전거' 화제..차체 자물쇠 역할

문예성 입력 2014. 11. 22. 04:04 수정 2014. 11. 24. 18: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티아고=AP/뉴시스】문예성 기자 = 자전거를 이용해 통학하는 경우가 많은 세계 각지의 대학생들에게 자전거 도난은 공통된 고민이다. 이 가운데 칠레 공대생들이 '절대 훔칠수 없는 자전거'를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칠레 아돌포 이바네즈 대학 기계설계학과에 재학 중인 호세 몬살베, 크리스토발 카벨로, 안드레스 로이는 수업을 들으면서 그 과제로 예르카라는 이름의 독특한 자전거를 내놓았다면서 AP통신 등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잠금장치로 잠가두는 일반 자전거와 달리 이 자전거는 차체의 일부분을 변형시켜 차체 자체를 자물쇠처럼 나무 등 구조물에 고정시키게 된다.

이들 3명 모두 자전거를 잃어버린 적이 있어 도난을 원천적으로 막아보기 위해 고민하다가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고 전했다.

이밖에 자전거 내부에 블루투스 연결 기능이 포함된 전자센서가 내장돼 있어 누군가 자전거를 건드릴 경우, 소유자의 스마트폰으로 즉시 연락이 가도록 설계돼 있다.

한편 이들은 이 발명품을 위해 신청한 특허가 승인이 나기를 기다리고 있고 투자자를 찾고 있다.

아울러 이들은 이 자전거를 내년까지 출시할 계획을 세웠고, 그 가격은 400달러(약 44만원)~1000달러(약 110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