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림, 언어 고충 토로 "'정신병' 한마디에 가오쯔치와 다퉈"

박설이 2014. 11. 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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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 배우 채림이 남편 가오쯔치와 연애 시절 오해로 다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채림과 가오쯔치는 19일 오후 방송된 토크쇼 쓰촨위성TV '초급방문'에 출연해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채림은 두 사람의 언어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단어 하나로 오해가 생겨 말다툼을 한 경험을 전했다. 채림은 "중국어를 직역하면 듣기에 이상한 단어들이 있어서 기분이 나빴던 적이 있다"면서 "'정신병'이라는 말을 듣고 정말 화가 났다"고 이 말 한마디로 싸우게 된 경험을 털어놨다. '정신병'(神經病)은 중국에서 농담처럼 쓰이는 말임을 모르고 심각하게 받아들여 오해가 생긴 것.

가오쯔치는 "번역기로 번역하더니 표정이 변하면서 '이런 사람이었어?'라고 하고는 오랫동안 날 무시했다"고 토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부부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 싸움을 많이 한다고도 고백했다. 채림은 "어떤 상황의 과정을 설명할 능력이 없어 결과만 얘기하게 된다"며 "내 성격이 급하고 일방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 방법밖에 없다. 그걸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가오쯔치는 "(채림이) 중국어를 많이 공부하고 있는데 나는 (한국어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한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녀 교육에 대한 MC의 질문에 채림은 "빨리 아기를 낳아서 빨리 키워서 통역을 시키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중국 드라마 '이씨가문'을 통해 만난 채림과 가오쯔치는 지난 10월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 사진=가오쯔치 웨이보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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