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SPORTS 선정 NL 포지션별 최악의 계약

2014. 11. 2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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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한국식으로 표현하면 먹튀라는 표현이 맞을 것도 같다. CBS SPORTS가 21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최악의 계약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했다. 활약에 비해 과도한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들을 포지션 별로 선정했다. 맷 스나이더 기자는 순전히 주관적인 선정임도 함께 밝혔다. 스나이더 기자가 원래 붙인 제목은 '내셔널리그 올-오버 페이드 팀'이었다.

LA 다저스 선수로는 좌익수 칼 크로포드가 이름을 올렸고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는 제외됐다. 하지만 스나이더 기자는 만약 어느 팀이건 내셔널리그 팀이 FA 인 라미레스를 유격수로 생각하고 잡는다면 이론의 여지 없이 라미레스가 먹튀가 될 것이라고 단정했다. 다저스의 두 불펜 브라이언 윌슨과 브랜든 리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팀 린스컴이 불펜으로 분류 됨에 따라 돈에서 밀렸다.다음은 포지션별 선수들이다. ()는 잔여 계약기간 및 연봉이다.

▲1루수 필라델피아 필리스 라이언 하워드(2년, 5,000만 달러)쉽지 않은 선정이었다. 필라델피아는 하워드에게 남은 2년간 연봉 뿐 아니라 2017시즌을 앞두고는 구단 옵션을 사용하던지 1,000만 달러의 바이 아웃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남은 3년간 최소 3,00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이 금액은 현재 하워드가 보여주고 있는 성적에 비해서는 아주 나쁜 조건이다.

신시내티 레즈의 조이 보토가 하워드의 강력한 경쟁자였다. 보토는 남은 9년 간 연봉이 2억 700만 달러고 2024년 클럽 옵션과 700만 달러의 바이아웃이 걸려 있다. 2024년이면 보토는 40세다.

지난 2년간 보토가 햄스트링으로 고생했고 이 것 때문에 부진하기도 했지만(지난 시즌 성적 .255/.390/.409) 회복이 가능하다. 이 점이 하워드가 보토를 제친 이유이기도 하다.

▲2루수 - 신시내티 레즈 브랜든 필립스(3년, 3,900만 달러)이 포지션에는 후보가 될만한 선수가 별로 없다. 이 때문에 필립스는 억울한 면이 있다. 지난 시즌 121경기에 나서는 동안 266/.306/.372에 8홈런, 51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도 훌륭한 수비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2013년 103타점을 기록하면서 잠시 오명에서 벗어나기도 했지만 아직도 필립스는 역대 2루수 사장 최악의 계약이다. (필립스는 2008년부터 10년간 9,800만 달러 계약을 갖고 있다)

▲유격수 - 필라델피아 필리스 지미 롤링스(1년, 1,100만 달러)결정이 어려운 포지션이었다. 롤링스는 이제 더 이상 이전과 같은 스타는 아니지만 위대한 필라델피아의 선수다. (지미 롤링스는 2012년부터 4년간 4,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2000년부터 필라델피아에서 뛰면서 2007시즌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고 4차례 골드 글러브, 3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통산 2,306안타, 453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17개의 홈런과 도루 28개를 기록했다. 다른 후보다 없어서 롤링스의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어느 내셔널리그 팀이 핸리 라미레스와 계약해서 유격수로 기용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더 나았을 지도 모르겠다.

▲3루수 - 워싱턴 내셔널스 라이언 짐머맨(5년, 7,400만 달러)3루수로 지목한 것이 억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지난 시즌 3루수로 23경기에 나섰고 1루수로는 5경기 출장했을 뿐이다. 짐머맨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240타석에 들어섰을 뿐이고 .280/.342/.449를 기록했다. 홈런은 5개였다. 물론 짐머맨이 부상에서 회복해 남은 계약기간 정상적으로 출장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연봉에 걸맞은 확약을 펼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좌익수 - LA 다저스 칼 크로포드(3년, 6,225만 달러)아직 3년간 4,7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는 뉴욕 메츠 좌익수 커티스 그랜더슨이 강력한 경쟁자였다. 성적은 전반적으로 크로포드가 더 낫다. 크로포드는 .300/.339/.429였고 그랜더슨은 .227/.326/.388이다. 크로포드가 주루와 수비에더 우위를 보이는 반면 그랜더슨은 부상이 없었고 파워가 더 낫다. 결국 둘 중에 크로포드를 낙점한 이유는 남은 연봉이 더 많다는 점 때문이다.

▲중견수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B.J. 업튼 (3년 4,635만 달러)가장 손쉬운 선정이었고 설명도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만약 3년에 5,350만 달러가 남은 LA 다저스 앙드레 이디어를 중견수 범주로 넣으면 차점자는 될 것이다. 그래도 업튼에는 미치지 못한다. 업튼은 지난 시즌 141경기에서 .208/.287/.333에 머물렀다.

▲우익수 - 워싱턴 내셔널스 제이슨 워스(3년, 6,300만 달러)제이슨 워스의 경우 계약 당시에는 분명히 타당한 금액(2011년부터 7년간 1억2,600만 달러)이었고 그 뒤의 활약도 좋았다. 또 워싱턴이 이후로 프랜차이즈에서 확실하게 자리 잡을 만큼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신호탄이 됐던 것에서도 의미가 있다. 다만 내년이면 36세가 되는 선수가 매년 2,000만 달러 씩 3년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선정됐다.

5년간 1억 700만 달러가 남은 다저스의 맷 켐프도 고려해 봤으나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아직 30세이고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더 높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안 카를로 스탠튼을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 우선 옵트 아웃까지 6시즌 동안 연봉 1억 700만 달러는 스탠튼의 능력에 비하면 많은 것이 아니다. 만약 그 사이 마이애미가 한 두 번 우승이라도 하면 재정적인 상황이 좋아져 6년 이후 많은 연봉도 부담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부상이라도 당하게 되면 최악의 계약이 될 것은 틀림없다.

▲선발 투수 시카고 컵스 에드윈 잭슨(2년, 2,200만 달러)최근 2년간 14승 33패 평균자책점 5.58을 기록했다. WHIP는 1.54였다. 이제 30세인 잭슨이 2011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12승 9패 평균자책점 3.79)의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은 적다.

신시내티 레즈의 호머 베일리를 꼽아도 나쁠 것은 없다. 5년간 9,100만 달러에 2020년 500만 달러 바이아웃이 남아 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뛰지 못했지만 내년 시즌 29세가 된다. 앞으로 가능성이 많다.

▲불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팀 린스컴(1년, 1,800만 달러)지난 시즌 린스컴이 불펜에서 뛰었기 때문에 선정했다. 만약 다음 시즌에도 다시 불펜에서 지난 시즌 처럼 변변한 등판기회 조차 잡지 못한다면 최악의 계약임이 틀림없다. nangapa@osen.co.kr<사진>CBS SPORTS가 보도한 내셔널리그 최악의 계약에서 '먹튀' 1루수로 꼽힌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라이언 하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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