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편성국 꼼수' 망신
드라마 아이언맨·내일도 칸타빌레(아래)포스터. 사진제공|KBS |
드라마 방송시간 합의 깨고 앞당겨 방송시청률 노린 전략 실패…2주만에 원위치
KBS 편성국의 꼼수는 결국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편성국은 3일부터 월∼목요일 심야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오후 10시에 하는 드라마의 시간을 10분씩 앞당겼다. 하지만 효과가 없자 2주 만인 17일 '원위치'시켰다.
지상파 3사는 평일 밤 드라마 방영시간을 67분으로 합의해 평소 오후 10시에 동시 시작해왔다. 그러나 KBS 2TV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와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은 3일부터 13일까지 밤 9시50분에 방송했다. 이로 인해 드라마 후 방송하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우리동네 예체능'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해피투게더3'도 평소보다 10분 일찍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드라마국이 "타사와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동시간에 드라마를 시작해야한다"며 반대했지만 편성국은 듣지 않았다.
편성국은 드라마 시작 시간을 앞당김으로써 예능프로그램도 타 방송사보다 빨리 시작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2주 동안 시청률은 대체로 떨어졌으며, 오르더라도 1%미만에 그쳤다.
기대 밖의 결과가 나오자 드라마국이 19일 첫 방송한 '왕의 얼굴'까지 피해를 보게 할 수는 없다며 항의를 계속하자 편성국은 그때서야 17일부터 원위치 시켰다. 편성국의 독단적인 결정에 드라마국은 물론 예능국도 이득을 보지 못했다. 매번 같은 시간대에 드라마를 봐오던 시청자는 시간대 이동으로 혼란만 겪었다.
드라마국 한 관계자는 20일 "시간대 변경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데, 우왕좌왕한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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