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반전 오프시즌? 슈어저-라미레스 영입 가능성 제기

2014. 11. 2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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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는 다시 큰 손으로 돌아 설까.

이번 오프시즌 들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다저스와 관련해 흥미로운 두 가지 보도가 이어졌다. 사실이라기 보다는 소문 혹은 가능성 예측이다. 하나는 내야수 핸리 라미레스 다른 하나는 투수 맥스 슈어저와 관련 돼 있다.

21일(이하 한국시간)FOX SPORTS의 켄 로젠탈 기자는 올 FA 시장에서 존 레스터와 함께 투수 중 최대어로 꼽히는 맥스 슈어저와 관련해 보도했다.

아직은 슈어저 영입을 위한 구단들의 본격적인 제의는 없지만 슈어저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의 스타일로 볼 때 해가 바뀌고 난 이후에나 딜이 논의 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슈어저를 원할 후보들을 나열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뉴욕 양키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쳐서 로젠탈 기자는 마지막으로 LA 다저스를 언급했다. 다음은 다저스와 관련된 부분이다.

'다저스는 흥미로운 위치에 있는 팀이다. 앤드루 프리드먼 신임 야구부문 사장이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 적은 예산으로 공격력이 강한 팀을 만들었고 이번 오프시즌 들어와서 연봉 총액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는 한다. 하지만 다저스는 여전히 승리를 원하고 있고 이 때문에 다저스가 예산 사용을 여기서 멈출 것이라고 믿기는 어렵다.

다저스는 현재 불펜, 유격수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잭 그레인키가 2015시즌을 마치고 나면 옵트 아웃을 행사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이럴 경우 다저스 선발 투수 중에는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만이 장기계약 선수가 된다.

다저스가 레스터나 슈어저와 계약할 것이란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가능성만이라도 타진해 볼 것이라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핸리 라미레스와 관련된 이야기는 지난 20일 전해졌다. 온라인 미디어 SBNATION.COM은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가 라미레스 영입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물론 현재 외야 교통정리에 집중하고 있는 다저스가 라미레스 영입 경쟁에서 얼마나 열심인지는 알 수 없다는 부연설명이 붙기는 했다.

하지만 이미 다저스가 라미레스에 대해서는 협상 의지를 접고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격수 알렉세이 라미레스를 데려오기 위해 트레이드 카드를 맞춰보고 있다는 보도들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온 이야기여서 (뒷북 같기도 하고)흥미는 끌 만하다.

얼마 전 다저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마이너리거 외야수 카일 젠슨을 트레이드(상대는 추후 지명 혹은 현금)했을 때 지역의 유력 일간지 LA 타임스는 이 사실을 보도하면서 '프리드먼 사장은 아기걸음을 떼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대 속에 부임했지만 프런트 보강만 계속할 뿐 선수 보강에서는 진전이 없다는 내용도 있었다. 다분히 비판적인 의미가 섞여 있는 보도였다.

과연 다저스는 다시 한 번 큰 손으로 돌아설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절반 이하다. 빅 마켓 팀으로서 일정 수준이상의 성적이 요구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저스 오너 그룹이 프리드먼 사장 파르한 자이디 단장 - 조시 번스 수석부사장으로 프런트 오피스를 구성한 것은 합리성이 다저스에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1944년부터 다저스를 소유했던(1975년 이후 단독 소유) 오말리 가족에서 뉴스 코퍼레이션(1997년 - 2003년)-프랭크 맥코트(2004년-2012년 4월)로 주인이 바뀌면서 장기적인 비전이나 선수 계약과 확보에서 합리성이 결여된 모습을 노출하곤 했다. 그 결과 고액연봉 선수로 넘치는 외야, 불펜 부재(돈은 많이 들지만), 빈약한 팜 등 지금의 고민으로 이어진 것도 사실이다.

nangapa@osen.co.kr

<사진>이번 FA 시장에서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맥스 슈어저. FOX SPORTS의 켄 로젠탈 기자가 LA 다저스의 영입경쟁 가능성을 언급해 흥미를 끌고 있다.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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