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허지웅-이윤석 '인터스텔라' 과학이냐 신비주의냐 논쟁

용미란 입력 2014. 11. 21. 00:28 수정 2014. 11. 2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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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용미란 기자] '썰전' 허지웅과 이윤석이 '인터스텔라'를 두고 때 아닌 논쟁을 벌였다.

20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영화 '인터스텔라'와 '나를 찾아줘'를 주제로 열띤 설전을 벌였다.

이날 이윤석은 영화 '인터스텔라'의 흥행 요인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한국 사람들이 평소에는 스마트폰으로 과학적인 것에 익숙해 있으면서도 일요일에는 종교를 찾아 교회를 간다"며 "그러면서도 때가 되면 점을 보러 간다"고 입을 뗐다.

이윤석은 "한국은 이처럼 절충적이고 모순적인 상황을 그냥 받아들이는 게 있다"며 "나는 '인터스텔라'가 과학으로 포장된 신비주의, 절충주의라고 본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차가운 과학을 휴머니즘으로 포장하는 것에 익숙한 한국 관객에게 잘 먹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허지웅은 "과학이 발전할수록 종교와의 경계가 흐릿해진다는 말에 동의한다"며 "SF영화가 결말을 신비주의로 푸는 건 타당하다"고 반박했다.

허지웅은 "과거에 지금의 과학기술은 마술의 영역"이었다며 '인터스텔라'를 유사과학이라고 표현한 이윤석에게 정면으로 맞섰다.

용미란 기자 yongmimi@tvreport.co.kr /사진= JTBC '썰전'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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