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물고기 풍년, 새로운 신조어 탄생..'황금해(海)'"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북한이 물고기 풍년을 강조하기 위해 '황금해(海)'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9일 자에 따르면 김정은 제1비서가 인민군 제567군부대관하 18호수산사업소를 시찰하면서 '황금해(海)'라는 신조어를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김 제1비서는 "한평생 조국의 산과 들을 황금산, 황금벌로 전변시키기 위해 마음쓴 수령님(김일성)과 장군님(김정일)의 유훈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 사회주의 조국의 바다도 '황금해'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숭고한 의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황금해'의 역사가 시작된 해로 인민군대는 '황금해' 역사창조의 선구자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신문 20일 자에서는 '물고기 대풍으로 '황금해'의 새 역사를 펼쳐나가자'라는 사설까지 실었다.
사설은 "김 제1비서가 시찰한 18호 수산사업소 성과를 소개하면서 "사회주의 조국의 바다에 '황금해'의 새 력사를 펼쳐나갈 수 있게 하는 커다란 고무적 힘이 된다"고 선전했다.
사설은 "인민군대 수산부문이 지펴올린 생산적 앙양의 불길을 사회의 수산부문 전반에 급속히 확대해 물고기대풍으로 황금해의 새 역사를 펼쳐나가는 오늘의 투쟁에서 수산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북한 매체의 이러한 보도는 김정은 제1비서의 먹는 문제 해결을 위한 '위민행보'를 선전하면서 수산 부분에서 어획고 실적을 높이기 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제1비서는 올해 1월 6일 첫 현지지도로 강원도 원산에 위치한 제534부대 산하 1월 8일 수산사업소를 찾아 어린이들과 인민들에게 더 많은 물고기를 먹이라고 지시했다.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ysan@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故 김자옥 동생, 한달 전부터 이별 예감"
- 자국 여배우 주연 韓영화에 베트남 '의심의 눈초리' 왜?
- 침대 축구에 진상 버티기.. 이란 축구 왜 이러나
- 노회찬 "대통령, 2012 대선때로 돌아갔으면"
- 토성은 물에 뜬다..태양계 최고 멋쟁이 토성의 모든 것
- [뒤끝작렬] 朴정부 경찰수장 수난시대…자업자득인가
- [뒤끝작렬] 스러진 DJ의 장남과 공허한 '좌파 독재'
- 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에게 핵포기하고 경제 택해야 얘기했다"
- 가까스로 살아난 '패스트트랙'…향후 정국과 변수는?
- 폼페이오, “이란 밖 나가는 원유 없을 것"...한국 등 수입금지 예외 종료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