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파퀴아오, "메이웨더와 대결 원해" 재차 천명

이상완 입력 2014. 11. 20. 14:05 수정 2014. 11. 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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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계의 슈퍼스타 '팩맨' 매니 파퀴아오(36, 필리핀)가 세계타이틀 방어전을 앞두고 다시 한 번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6, 미국)와 맞붙기를 바라는 심경을 드러냈다.파퀴아오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통해 "나는 하나의 특정 목표를 가지고 수행하며, 복싱 팬들이 원하는 대결을 하는 것이다"며 "나도 메이웨더와 싸움을 원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그러나 파퀴아오와의 바램과는 달리 '무패 챔피언' 메이웨더의 생각은 달랐다. 메이웨더는 "파퀴아오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난 사실 그를 모른다. 내 초점이 아니다"며 대결할 마음이 없음을 잘라 말했다.파퀴아오와 메이웨더는 두 말 할 것도 없이 현존하는 복싱계의 최고 실력자들이다.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8개 체급 타이틀을 획득했다. 크지 않는 신장에도 빠른 스피드로 세계 쟁쟁한 선수들을 물리쳤다.특히 그는 인기에 힘입어 필리핀 하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통산 성적은 56승 2무 5패. KO로 이긴 경기만 해도 무려 38경기이다. 또한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스포츠스타 수입 랭킹에서 4180만 달러(약 451억원)로 11위에 올랐다.그의 유일한 라이벌 메이웨더는 1996년 프로에 입문한 뒤 47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례도 패하지 않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바탕으로 1억 500만 달러(약 1133억원)를 벌어들이며 세계 최고 갑부 스포츠 스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이 두 선수의 '세기의 대결'을 가로막는 것은 무엇보다도 천문학적인 대전료가 걸림돌이다. 뿐만 아니라 파퀴아오의 적극적인 대결 의지에 비해 메이웨더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그럼에도 파퀴아오는 꾸준히 대결 성사만을 기다리고 있다. 파퀴아오는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마카오에서 열리는 세계복싱기구(WBO) 웰터큽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상대는 WBO 주니어 웰터급 챔피언이자 20승 무패의 크리스 알지에리(30, 미국)이다. 파퀴아오는 "내 머릿속은 알지에리와의 맞대결에 향해 있다. 경기가 끝나면 메이웨더와의 대결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사진. 파퀴아오 페이스북 캡쳐]이상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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