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생의 고백 "허니버터칩 먹고싶어 하나 빼놨다"

장효원 기자 2014. 11. 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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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사진=페이스북 캡처

'허니버터칩'

해태제과가 지난 8월 출시한 '허니버터칩'이 폭발적인 인기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네티즌들의 각종 체험기가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이라고 밝힌 한 남성은 페이스북에 "오늘 허니버터칩 한박스 들어왔는데 1분만에 완판, 뜯자마자 하나 빼놔서 다행히 먹었다"라며 허니버터칩의 인기를 대변했다.

또한 한 트위터리안은 자신이 "편의점에서 허니버터칩을 찾기 위해 서성이니까 점원이 조용히 다가와 '몇봉지 필요하냐'고 물으며 마치 암거래처럼 판매했다"는 믿거나 말거나한 이야기도 올렸다.

온라인상에서 유명 스타를 비롯해 일반인들도 허니버터칩에 관련한 이야기들을 공유하는 이 상황에서 가장 웃고 있는 것은 바로 해태제과다.

해태제과의 모기업인 크라운제과는 19일 종가기준 전거래일 대비 5.92% 오른 25만500원에 거래됐다. 크라운제과의 주가는 지난 13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 이상 올랐다.

또한 해태제과는 지난 18일 기준 허니버터칩의 매출이 1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상 국내 식품시장에서 신제품의 경우 월 매출이 10억 원만 넘겨도 히트상품으로 꼽히는데 허니버터칩은 시판초기부터 '블록버스터급'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허니버터칩은 시중에 제품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판매액을 기록하고 있다. 당초 예측해서 생산했던 초도물량은 출시와 동시에 모두 완판 됐으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는 '허니버터칩 품절대란'이란 말이 나돌 만큼 구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편의점 점주는 "허니버터칩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서 물량을 확보하고 싶은데 발주 자체가 안 되고 있다"며 "언제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 발주 되더라도 한 박스가 고작이라 진열하고 5분 내에 완판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태는 허니버터칩을 생산하는 원주 문막공장을 2교대에서 3교대 근무로 전환하고, 주말에도 '풀가동' 중이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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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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