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현장, B1A4 콘서트서 발견한 훈훈한 나눔의 장 '기부 부스'

박수정 2014. 11. 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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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증서(왼쪽)와 기부 부스

팬덤이 스타의 이름으로 선행을 펼치는 것이 이제는 익숙한 것이 됐다. 쌀화환을 이용한 기부는 팬덤의 가장 일반적인 선행이 됐으며 이제는 개발도상국 우물 기증부터 스타숲 프로젝트까지 큰 스케일을 자랑한다.

여기에 독특한 기부 문화를 만들고 있는 그룹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얼마 전 첫 월드 투어를 끝낸 그룹 B1A4(비원에이포)다. B1A4의 콘서트에는 화환 대신에 기부 부스라는 독특한 문화를 엿볼 수 있다. 기부 부스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문구류와 패션잡화, 식품들을 기부할 수 있다. 모인 기부 물품은 CJ 도너스캠프와 함께 전국지역아동센터에 골고루 나눠져 공부방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학습에 쓰인다.

이 같은 특별한 기부문화는 B1A4가 처음으로 시작한 문화다. B1A4는 지난해 두 번째 단독콘서트 '2013 B1A4 리미티드 쇼-어메이징 스토어(LIMITED SHOW-AMAZING STORE)' 개최할 때 처음으로 기부 부스를 도입했다. B1A4 측 관계자는 "화환 대신에 팬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으로 어떤 게 좋을지 고민하다 팬덤에 10대가 많기 때문에 학용품을 받게 됐다"고 기부 부스 설립 계기를 밝혔다.

기부 부스에 좋은 점은 즉석에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전에 팬클럽이나 팬덤이 진행하는 서포트는 미리 정보를 알아야 참여할 수 있어 팬클럽이 아닌 라이트팬에게는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기부 부스는 친구나 가족을 따라 공연장에 놀러 온 관객들도 기분 좋게 기부 문화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기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B1A4의 사인이 인쇄된 후원 증서도 받을 수 있어 특별한 기념품까지 챙길 수 있다. 이날 취재를 위해 B1A4 콘서트에 방문했던 기자도 안 쓰던 펜과 노트를 기부하고, 후원 증서를 받았다.

관계자는 "지난 15~16일 양일간 개최된 콘서트에는 약 1,500명이 기부 부스를 방문해 약 2톤 정도 기부됐다"며 "콘서트 때마다 기부 부스를 설치하는 것이 알려져 이제는 팬들이 먼저 기부 부스에 대해 문의를 하거나 더 많은 기부를 위해 물건을 새로 구입하는 팬들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에 여린 B1A4와 성애원 어린이들의 봄운동회

B1A4의 이번 콘서트에서는 기부 부스 외에도 또 다른 따뜻한 나눔의 현장이 있었다. B1A4가 광고 모델로 있는 아딸을 통해 알게된 경기도 이천의 사회복지시설 성애원 어린이들을 콘서트에 초대한 것. B1A4는 성애원 어린이들과 지난 5월 함께 봄 운동회를 함께 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B1A4는 단순히 일회성 봉사에서 그치지 않고 이들을 콘서트에도 초대해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월드 투어를 통해 공연형 아이돌로 거듭나고 있는 B1A4는 기부 부스와 선행으로 훈훈한 공연 문화를 만들고 있다. 마음까지 따뜻한 새로운 공연형 아이돌이다.

글, 사진. 박수정 soverus@tenasia.co.kr사진제공. W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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