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악의 참사, 15년 투쟁으로 받아낸 사과

2014. 11. 1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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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망각의 시간, 기억의 시간']

2014년 10월, 팽목항에서는 기억과 망각이 충돌하고 있었다. 아직 바다에서 돌아오지 않은 딸을 위해 팽목항을 찾을 때면 언제나 아침상을 차려주었던 지현이 부모님. 아직 돌아오지 않은 이들의 귀환을 염원하는 마음을 노란리본에 담은 사람들. 그들을 향해 '이제는 그만 하자'고 말하는 사람들. 누군가에게는 어떻게든 붙들고 싶은 기억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놓고 싶은 기억이었다.

무엇을 망각하고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 이 질문은 지난 수십 년간 크고 작은 재난들이 끊임없이 반복되어 온 우리사회의 문제와 첨예하게 맞닿아 있다. 서해훼리호 침몰,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우면산 산사태 등 각종 재난이 드러낸 우리사회의 구조적 문제점은 제대로 기억되지 못했고, 망각이 지배하는 사회에서의 재난의 비극은 수도 없이 되풀이됐다.

과거와 다른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우리는 현재의 재난에서 무엇을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 기억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망각과 기억의 갈림길에 선 지금 고민해봐야 할 문제이다.

'SBS 스페셜'에서는 '미래한국리포트' 특집으로 공공성 회복과 착한성장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기억하고 실천해야 하는 지 보여준다.

(SBS 뉴미디어부)

[SBS 스페셜 - 미래한국리포트 특집 '망각의 시간, 기억의 시간']

▶'세월호 참사' 관심이 기억으로 남는다

▶대형 재난, 희생양 찾기 골몰하는 정부와 언론

▶독일 최악의 참사, 15년 투쟁으로 받아낸 사과

▶"대형 참사의 기억, 유지·보수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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