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섬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하다

2014. 11. 3.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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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 갈라파고스 2부 '생존의 기술']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거라고 했던가. 화산 폭발로 생겨난 섬들은 용암이 굳어 마치 생명체가 살 수 없는 혹성 모양을 하고 있다. 그 속에서 가장 먼저 이 땅을 개척한 것은 용암선인장이다. 그리고 육지 이구아나는 부족한 먹이 때문에 가시투성이인 용암선인장을 먹기 시작했다.

이처럼 파충류들은 비늘로 덮인 피부와 몸을 축소시켜 화산지역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바다와 화산이 만나는 지점에는 바다에서 생활하는 세계 유일의 바다이구아나가 산다. 오직 갈라파고스에서만 볼 수 있는 종이다.

용암해안에서 사는 이들은 한낮이 되면 일광욕으로 체온을 올린 후, 먹이를 먹으러 바닷속으로 들어간다. 보통 수심 10m까지 잠수를 해 해조류를 먹는데 차가운 바닷물은 체온을 급속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10분 이상 잠수하는 건 위험하다.

안개로 뒤덮인 가루아 시기에는 해가 비치는 시간이 짧아 더 오랫동안 해안가 바위 위에서 일광욕을 한다. 살아남기 위해 철저히 환경에 적응할 수 밖에 없는 이구아나를 통해 '살아남는 것'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적자생존의 자연법칙이 적용되는 잔인하면서도 냉혹한 현실이 존재하는 갈라파고스가 우리 인간에게 전하는 현재의 메시지는 과연 어떤 것일까. SBS스페셜 갈라파고스편 2부 '생존의 기술'에서는 각 개별 생명체가 삶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생존의 근원적 기술을 영상에 담았다.

(SBS 뉴미디어부)

[SBS 스페셜 - '갈라파고스, 1부 '공존의 세상]

▶ '갈라파고스, 생명이 살아 숨쉬는 풍요의 섬'

▶ '죽은 자식 지키려…' 어미 바다사자의 눈물

▶ 인간과 자연의 공존, 갈라파고스의 선택은?

▶ 생명력 넘치는 갈라파고스, 비밀은 '혼돈의 바다'

▶ '지상 최후의 천국' 평화로운 공존 가능할까

[SBS 스페셜 - 갈라파고스 2부 '생존의 기술]

▶지옥의 섬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하다

▶생선을 먹는 초식동물? 인간이 바꿔놓은 자연

▶바다이구아나, 매일 생존을 위한 여행을 떠나다

▶온갖 생존기술로 무장한 갈라파고스 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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