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새 사령탑에 이종운 선임

최만수 2014. 11. 1.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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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트러진 팀 분위기 다잡을 것"

[ 최만수 기자 ] 내분에 휩싸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신임 사령탑에 이종운 1군 주루코치(48·사진)를 선임했다. 이 신임 감독은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롯데는 이 감독을 제16대 감독에 선임하고 3년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 8억원에 계약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 감독은 1989년 롯데에 입단해 9년간 선수로 뛰었다. 그는 1998년 일본 지바 마린스에서 코치 연수를 마치고 모교인 경남고 감독을 지낸 뒤 올해 롯데 코치진에 합류했다. 시즌 중반 이후부터는 1군에서 주루코치로 선수단을 가까이에서 접했다.

롯데 구단 측은 "이 신임 감독은 선수들과 소통을 잘하는 외유내강형 스타일"이라며 "프랜차이즈 출신으로 선수들의 성향과 팀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흐트러진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 최적임자라고 판단해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최근 내분에 시달리고 있다. 구단 수뇌부가 김시진 전 감독의 후임으로 '프런트 라인'을 앉힌다는 소문이 돌자 선수단이 단체행동에 나서는 등 파국으로 치달았다. 과거 선수단 CCTV 감사 사건, 최하진 롯데 자이언츠 대표 개입설 등이 터져나오며 사태가 더 커지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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