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롯데.. 이종운 감독 선임

강호철 기자 2014. 11. 1.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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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홍(內訌)을 겪고 있는 '위기의 롯데' 사령탑에 이종운(48·사진) 현 주루코치가 선임됐다.

롯데 구단은 31일 이종운 제16대 감독과 계약 기간 3년에 총 8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경남고·동아대를 나온 이종운 감독은 1989년부터 1997년까지 롯데에서 뛰었다. 롯데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치켜든 1992년에 타율 0.314, 3루타 14개로 활약했다. 이종운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한 시즌 최다 3루타 기록(14개)은 올해 넥센 서건창(17개)이 깼다.

한화에서 은퇴한 이 신임 감독은 2003년 모교인 경남고 감독으로 부임해 세 차례나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지닌 청룡기고교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2008년엔 청소년 대표팀을 맡아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 감독은 11년간의 경남고 사령탑 생활을 마치고 올해 롯데 3군 수석코치를 거쳐 시즌 후반에는 2군 작전·주루코치를 맡았다.

롯데 구단은 이종운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선수들과 소통을 잘하는 외유내강 스타일이고, 팀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어 팀 분위기를 바로잡는 데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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