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정부군 동부 도네츠크 포격 강화.."선거 방해 시도"

입력 2014. 11. 1. 00:01 수정 2014. 11. 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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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동부 지역 분리주의자들의 자체 선거를 방해하기 위해 동부 도시 도네츠크에 집중 포격을 가하고 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네츠크주 분리주의자들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국방부 공보실장 에두아르트 바수린은 이날 "전날 밤부터 이어진 도네츠크시에 대한 포격으로 3명의 반군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했으며 민간인도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바수린은 "한동안 포격을 멈췄던 정부군이 시내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며 "이 공격이 선거를 방해하려는 목적에서 이루어지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의 분리주의 반군 장악 지역에선 자치 정부 수장과 지역 의회 의원 선출을 위한 선거를 내달 2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 선거가 불법이라고 주장하면서 12월 7일을 선거일로 제안했지만 반군들은 자신들이 선포한 공화국이 독립국가인 만큼 자체 선거 일정을 바꾸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선거는 불법이며 유럽국가 정상들은 이 선거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독일 정부 대변인이 전했다.

러시아는 그러나 앞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자체 선거를 인정하겠다면서 외부 세력이 이 선거를 방해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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