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헤켄 아낀 넥센, 최상에 버금가는 KS 시나리오

한용섭 2014. 10. 3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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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한용섭]

'최상은 아니지만 최상에 버금가는 시나리오.'

염경엽 넥센은 감독이 최상은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시나리오로 첫 한국시리즈 무대에 진출했다. 이제 남은 것은 통합 4연패를 달성하려는 삼성이다. 삼성과 제대로 된 승부가 가능해졌다.

염 감독은 LG와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다양한 수를 생각했다. 가장 먼저 선발 로테이션. 다승왕 20승 투수 밴헤켄과 승률왕 10승 투수 소사를 두고 고민끝에 1차전 선발로 소사를 내세웠다. 2차전은 밴헤켄. 3명의 선발로 로테이션을 돌리는 탓에 5차전까지 갈 경우, 1차전 선발은 사흘 쉬고 4차전에 나와야 한다. 2차전 선발은 나흘 쉬고 5차전에 나올 수 있다. 염 감독은 소사의 체력 회복이 더 낫다고 판단해 결정했다. 불펜에선 조상우-한현희-손승락 3명이 투구수를 나눠 연투를 한다는 계획이었다. 단기전 믿을만한 필승조의 연투를 시즌 후반부터 준비했다. 1경기 30개, 많으면 45개로 한계선을 정했다.

염 감독이 생각하는 최고의 시나리오는 3연승이었다. 그렇게 안 되면 소사-밴헤켄을 내세워 1~2차전 2연승 후 3차전을 조금 여유있게 하고, 4차전에서 끝낸다는 바람이었다. 2차전 20승 투수 밴헤켄을 내고도 신정락의 깜짝 호투에 패하면서, 1승1패지만 분위기는 완전히 꺾였다.

3차전을 앞두고 염 감독은 "3차전이 정말 중요한 경기다. 내가 풀어야 할 어려운 숙제"라고 말했다. 3차전 좌완 오재영이 6이닝 1실점 깜짝투로 10년만에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두면서 큰 짐을 덜었다. 그리곤 4차전 사흘 쉰 소사의 호투와 팀 타선이 폭발로 완승, 한국시리즈 티켓을 따냈다.

4차전에서 끝내면서 넥센은 11월 4일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달콤한 3일 휴식을 얻었다. 선발 로테이션도 지난 28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섰던 밴헤켄이 6일 푹 쉬고 한국시리즈 1차전에 등판할 수 있다. 31일 던진 소사는 4일간의 휴식 후 5일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이 가능해졌다. 플레이오프를 치렀지만, 밴헤켄-소사의 1~2차전 선발 투입이 가능해졌다. 소사가 2경기에 출장했지만, 피로 회복이 빠르고 강견이라 크게 문제될 것 없다. 밴헤켄이 1경기만 던진 것이 큰 소득이다.

불펜은 손승락이 3경기, 조상우가 3경기, 한현희가 4경기에 등판했다. 그런데 4경기에 나온 한현희가 투구수는 47개로 가장 적다. 조상우가 2~3차전에서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70개를 던졌다. 손승락은 1차전 호투에 이어 4차전 20개까지 총 68개를 던졌다. 20~30개에서 투구수를 끊어 불펜 부담도 최소화했다.

한국시리즈에서 기다리는 삼성은 최대한 밴헤켄-소사가 힘을 빼고 올라오길 기대했지만, 어긋났다. 넥센은 밴헤켄-소사 외에는 오재영이 3선발이다. 4선발 문성현은 시즌 막판 옆구리 부상을 당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더라도 어떤 컨디션을 보일지 안심할 수 없다. 넥센은 원투 펀치 밴헤켄과 소사가 한국시리즈 1~2차전과 4~5차전(혹은 5~6차전)을 책임지는 시나리오가 되어야 삼성과 대권을 놓고 정면대결을 할 수 있다. 불펜 3총사가 그 뒤를 연투로 받친다. 그게 가능한 시나리오로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잠실=한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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