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굴 파서 은행 턴 인도 도둑들..3일 만에 붙잡혀

2014. 10. 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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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에서 은행 건물 밑으로 땅굴을 파서 금고 속에 든 보석 수억 원어치를 턴 도둑들이 3일 만에 붙잡혔다.

31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부 하리아나 주(州) 소니파트의 펀잡내셔널뱅크에서 지난 27일 한 고객이 개인 금고가 있는 1층에 갔다가 바닥에 지름 1m 정도의 구멍이 난 것을 발견했다.

고객들이 맡긴 귀중품을 보관하는 개인 금고도 350개 가운데 86개가 절단기로 자물쇠가 잘려나간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은행 바닥의 구멍은 25m 길이의 땅굴로 인근 폐가와 연결돼 있었다.

현지 언론은 은행 강도를 다룬 2004년 발리우드(인도 영화) 흥행작 '둠'을 연상시키는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3일 뒤인 30일 용의자 3명을 체포하고 인근 벽돌 가마에서 이들이 훔친 금·은 보석류 39㎏과 현금 6만 루피(약 104만원)를 회수했다.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폐가 소유주는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특별한 전과 없이 부동산 중개업자, 연구원, 농부 등으로 구성된 이들 일당은 삽과 쇠꼬챙이로 40일간 밤에 땅굴을 팠다고 경찰에 털어놨다.

경찰은 이들과 공모한 은행 직원이나 고객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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