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PD "블로그 통한 박명수 논란, 안타깝다"[인터뷰]

입력 2014. 10. 31. 19:43 수정 2014. 10. 3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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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황미현 기자] MBC '무한도전'의 연출을 맡고 있는 김태호 PD가 이날 오전 불거진 '스피드레이서' 특집 당시 한 차주가 제기한 박명수 사과 태도 논란에 대해 "당시 박명수의 사과가 부족했다고 느꼈다면 다양한 루트로 사과를 했을텐데, 블로그를 통해 이러한 불만을 접하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김태호PD는 31일 오후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사고 차주 분이 올린 글에 대한 입장을 KSF 주최측과 대행사에서 하시는 걸로 알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주최측에서 당사자와 통화 후 '공식적인 입장표명 없다'는 이야기를 방금 전해 들었다"며 확인 과정에 대해 먼저 설명했다.

이어 "당시 사고 이후 차량이나 트랙 대여 등 경기운영과 관련된 모든 절차는 주최측에서 진행해주셨었고, 사고 이후 사고차량 차주와 후속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왔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김PD는 당시 사고에 대해 "사고 당일은 박명수씨가 심한 타박상과 함께 정신적 충격을 받아서 서울로 급히 출발했던 상황이었고 당시 차주는 인제서킷 현장에는 계시지 않아 만나진 못했다. 사고 상황에서 박명수씨 뿐만 아니라 차량과 차주까지 걱정했던 건 인지상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 이후에 처음 차주분과 '무한도전' 출연자들이 만났던 시점은 영암서킷에서 무한도전 4대와 선수들 9대가 대결을 펼쳤을 때인데 오프닝 촬영에서 파손 차량 차주에게 멤버들이 사과를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것으로 부족했던 것 같다"며 "박명수씨의 사과가 부족했다고 느끼셨다면, 주최측, 대행사, 저희 제작진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의견 주셨을 경우 훨씬 빨리 사과를 드렸을텐데 블로그와 기사를 통해 접하게 된 점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사고 차주 A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 뒷 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라는 제목으로 "박명수씨가 첫 모의 레이스를 진행했을 때 사과를 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날 박명수씨 태도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날 보려 하지도 않았고, 카메라가 꺼진 이후에도 직접 사과하러 오지 않았다"며 "사실 박명수씨 입장에서는 '촬영 소품' 을 사용하다가 망가진 것처럼 느꼈을지 모른다. 말 한 마디라면,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주위 등살에 떠밀려서 '미... 미안합니다' 라고 말한 게 전부였다. 이젠 (TV에서) 보는 것조차 부담스럽고 짜증이 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 글을 접한 당시 특집에 참여했던 오일기 멘토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즌이 마무리되어 가는 현시점에 이런 기사가 참 어이가 없다. 차량을 박명수씨가 빌린 것도 아니고 모터스포츠에 사고가 없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주행 중 사고는 일반 렌터카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물며 레이싱카라고 하고 초보레이서가 시간단축을 위한 서킷주행 중 일어난 일이고 그 부분은 차량을 딜리버리 하는 중간 누군가가 책임지고 차주분과 해결 해야 되는 부분 아닌가"라며 "결국은 중간에서 입장 정리를 잘못 한 거 같은데 공인이고 차량사고 드라이버였다고 본인의 시즌성적의 책임을 박명수씨에게 묻는 게 저로써는 웃긴 이야기 같습니다"라며 A씨의 불만글에 대한 반박 입장을 남겼다.

goodh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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