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아스널 전설' 피레와 인도서 재회?

박종민 2014. 10. 3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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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킹' 티에리 앙리(37·뉴욕 레드불스)의 인도 슈퍼리그行 가능성이 대두됐다.

31일(한국시간) 각국 언론들은 앙리의 차기 행선지와 관련한 전망을 내놨다. 미국의 지역신문 '뉴욕 데일리뉴스'는 "앙리가 미래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앙리의 향후 거취를 예상했다.

△ 티에리 앙리. (사진= Getty Images/멀티 비츠)

글을 쓴 칼럼니스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와 뉴욕 잔류 등 앙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들을 제시했다. 그러나 앙리의 향후 소속팀은 어디가 될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며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프랑스 언론의 보도가 눈길을 끈다. 같은 날 '레퀴프(Lequipe)'는 "앙리가 다음 시즌 '아스널 전설' 로버트 피레(41)의 현 소속팀 FC 고아(슈퍼리그 소속)에 합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당초 앙리는 슈퍼리그 소속팀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축구(MLS) 소속 뉴욕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해당 제안을 거절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어 "올 시즌을 끝으로 뉴욕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점, 피레, 니콜라 아넬카(35), 다비드 트레제게(37) 등 과거 프랑스 '아트 사커'를 이끌었던 동료들이 뛰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앙리는 충분히 슈퍼리그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프랑스 리그앙의 AS모나코와 파리생제르맹(PSG)도 앙리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한편 앙리는 지난 2003-200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명문 클럽' 아스널을 리그 무패(26승 12무) 우승으로 이끈 최고의 축구스타다. 그는 리그 득점왕만 무려 4차례나 수상했다. 이후 FC바르셀로나를 거쳐 지난 2010년 MLS 뉴욕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뉴욕에서 3년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앙리의 차기 행선지에 팬들의 촉각이 쏠리고 있다.

박종민 (m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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