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의 입에서 나온 뜻밖의 말

윤태석 2014. 10. 3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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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윤태석]

"천재는 노력이 없어서 안 된다는 말도 있잖아요."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의 입에서 뜻밖의 말이 나왔다.

양학선은 31일 제주 한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전 체조 남자 일반부 도마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학선은 1차시기에서 15.200점, 2차시기 15.100점을 받아 평균 15.150점을 기록했다. 2011년 전국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4연패에 성공했다. 양학선은 예고한대로 '여2'와 '로페즈'를 각각 연기했고 안정된 착지를 선보였다.

양학선은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그러나 담담하게 스스로를 돌아봤다. 지난 달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중국 난닝 세계선수권 7위 등 올림픽 챔피언답지 않은 성적을 낸 것에 대한 반성이었다. "광주 대표로 나오는 마지막 대회라 이번 전국체전에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었다. 앞으로 5연패, 6연패도 하고 싶다"면서도 "훈련량이 부족해서 사실 부담이 컸다. 올해는 자신감만 갖고 있었다. 연습이 뒷받침되지 않는 자신감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물론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부상이었다. 그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을 다쳤다. 왼쪽 허벅지와 발목도 정상이 아니다. 발목은 지금도 착지를 조금 잘 못하면 아플 정도다. 하지만 양학선은 핑계를 대지 않았다. "체력과 기본기를 다져놓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았다. 천재는 노력이 없어서 안 된다는 말도 있지 않느냐"며 "정상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았지만 실천을 못했다. 이제는 정상이 아닌 도전자 입장에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주=윤태석 기자 sport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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