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고(故) 신해철 부검 요청 "다툼이나 소송이 본질 아냐"

정시우 2014. 10. 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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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고(故) 신해철의 부검을 요청한 이유를 전했다.

싸이, 이승철, 윤도현, 윤종신, 유희열 등 고인의 동료들은 31일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지고 "시신을 화장하지 않고 부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싸이는 부검을 요청한 것에 대해 "다툼이나 소송 같은 단어로 국한될 일은 아니다. 지금 유가족분들은 그냥 가만히 계셔도 하늘이 무너지는 것보다 더 힘든 상황이라 다툼을 하고 싶지 않으실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우리가 하려는 건 다툼도 아니고 소송 본질도 아니고 왜 돌아가셨는지 그냥 여쭤보고 싶은 거다. 그리고 판단 받고 싶다. 그게 다다."라며 "다툼은 짧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소송에 초점이 맞춰지기보다는 우리 동료가수들, 여기에 계신 분들 모두 안타까워하는 마음 하나로 형을 보내드렸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보내드리는 길목에서 조금 덜 속상하게 보내드리고 싶어서 왜 돌아가셨는지 여쭤보고자 하는 과정이다. 그렇게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故) 신해철의 시신은 부검을 위해 빈소가 차려졌던 서울 아산병원으로 옮겨진다. 이동 시기나 부검 일정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수술을 받은 다음날 아침 주치의가 저와 남편에게 수술 경위를 설명한다며 수술 영상과 사진을 보여줬는데,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을 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수술 동의를 한 적도 없고 사전에 설명을 들은 적도, 그 수술에 서명을 한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를 했다"고 전해 파장을 예고한바 있다.

고인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소속사는 신해철 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자세한 경과사항을 파악하는데 주력하였고, 유족 측과 상의한 결과 S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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