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우승' 소프트뱅크, 마쓰자카 영입 추진한다

2014. 10. 3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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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후쿠오카, 이상학 기자] 정규리그에 이어 일본시리즈까지 제패한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메이저리거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4) 영입을 추진 중이다.

<닛칸스포츠>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들은 31일 소프트뱅크가 마쓰자카 영입을 위한 본격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3년 만에 리그와 일본시리즈를 동시에 제패하며 통합우승을 일궈냈지만, 다소 불안한 선발진 보강 차원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닛칸스포츠>는 '올 시즌 강력한 타선과 불펜을 무기로 아키야마 고지 감독의 꽃길을 장식한 소프트뱅크는 구도 기미야쓰 감독 체제로 맞이하는 오프시즌에 선발진이 보강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오프시즌 FA가 되는 마쓰자카가 주목되고 있으며 그는 일본프로야구의 복귀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몇 년 동안 FA 선수들을 꾸준하게 영입해왔다. 지난해 4번타자 부재로 골머리를 앓자 시즌을 마친 뒤 이대호를 2+1년 총액 19억엔에 영입하기도 했다. <닛칸스포츠>는 '소프트뱅크가 풍부한 자금력으로 마쓰자카에 다년계약 제시를 검토하고 있다. 아직 이름값은 발군이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닛폰> 보도도 마찬가지였다. 소프트뱅크 구단 관계자는 "마쓰카카는 투수진의 기둥이 될 수 있는 존재다. 거취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뉴욕 메츠에서 활약한 마쓰자카는 마이너 계약을 맺은 만큼 오프시즌 FA가 된다. 올해 34경기 중 선발은 9경기로 대부분 중간 구원으로 던졌다.

마쓰자카는 시즌 종료 후 "선발을 하고 싶은 마음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며 선발에 집착을 보였다. 그러나 소속팀 뉴욕 메츠는 젊은 선수 위주로 선발진을 짰고, 나이가 많아지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소프트뱅크가 놓치지 않고 마쓰자카에게 러브콜 중이다.

<스포츠닛폰>은 '에이스 셋쓰 타다시가 지난 5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선발 전향 4년 만에 처음으로 규정이닝에 도달하지 못했다. 제이슨 스탠드리지, 나카타 겐이치가 팀 내 최다 11승을 올렸지만 절대적인 에이스가 부족했다. 6월에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브라이언 울프의 복귀도 내년 여름 이후로 에이스급 선발 영입이 급선무'라며 '소프트뱅크는 오랫동안 일본 대표팀 투수진을 이끌어온 마쓰자카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3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포츠닛폰>은 '야수의 리더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FA가 되는 가와사키 무네노리 복귀에도 움직이기 시작할 방침이다. 2011년 이후 친정팀 복귀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마쓰자카와 함께 2명의 메이저리거 영입 작전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우승에도 불구하고 전력 강화의 의지가 매우 뜨겁다.

waw@osen.co.kr

<사진> 후쿠오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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