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6일 만의 등판' 류제국, '벼랑 끝' LG 구할까?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류제국(좌)과 소사. /사진=OSEN

넥센의 소사와 LG의 류제국이 4차전 선발로 맞대결을 펼친다.

넥센과 LG는 31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30일 열린 3차전에서 넥센은 선발 오재영의 1실점 호투와 강정호, 유한준의 홈런포를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시리즈 전적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며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반면, LG는 남은 두 경기에서 한 번만 더 질 경우 시리즈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4차전에서 넥센은 1차전에 이어 4차전에 헨리 소사를 선발로 내세운다. 27일 1차전 이후 4일 만의 선발 등판이다. 소사는 지난 1차전에서 4⅓이닝 6피안타 1탈삼진 5사사구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당시 투구 수가 84개로 많지 않았다는 점은 넥센에 호재다.

LG는 토종 에이스 류제국이 선발로 나선다. 류제국이 플레이오프에 선발 등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제국은 준플레이오프 1,4차전에 나선 바 있다. 25일 4차전 이후 6일 만의 선발 등판. 류제국은 올 시즌 넥센전에 3경기 출전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과연 소사가 1차전의 부진을 씻고 구단 역사상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탤 것인가. 아니면 류제국이 역투를 펼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것인가.

김우종 기자 woody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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