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키, 2015년 연봉 50만 달러에 세인트루이스 잔류

2014. 10. 3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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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베테랑 우완 투수 존 래키(36)가 2015시즌에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뛴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31일(한국시간) 래키에게 걸려 있는 2015시즌 옵션을 행사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가 전 소속 구단인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8250만 달러에 계약할 당시 포함된 조항이다.

그런데 옵션 액수가 이례적이다. 그가 2015시즌 받을 연봉은 50만 달러(약 5억 2000만 원). 이제 막 메이저리그에서 주전으로 뛰기 시작한 선수가 받는 수준이다.

물론 래키에게 어울리는 연봉은 아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2시즌을 뛰었고, 일곱 차례나 포스트시즌을 소화한 베테랑 중에 베테랑이다.

그럼에도 그가 이런 연봉 옵션을 조건에 넣은 것은 부상 경력 때문이다. 래키는 2011년 10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2012년을 통째로 쉬었다. 이후 보스턴은 2015시즌 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을 조항에 추가했다.

지난 7월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된 그는 이 옵션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고, 결국 세인트루이스와 1년 더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래키는 2014시즌 보스턴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0, 세인트루이스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4.30의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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