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오재영 호투, 많은 팬들 덕"

입력 2014. 10. 30. 22:25 수정 2014. 10. 3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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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다시 흐름이 바뀌었다. 타순 변화, 정규시즌대로의 오재영 호투 등 모든 게 맞아떨어졌다.

넥센 히어로즈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1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홈런 2개를 포함 장단 10안타를 터트리며 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나가며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넥센은 모처럼 타선이 터지면서 화끈한 공격력을 보였다. 하지만 가장 빛나는 활약을 한 선수는 데일리 MVP로 선정된 선발 오재영이다. 오재영은 이날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지난 2004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승 이후 10년만에 포스트시즌 선발승을 올렸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도 오재영을 칭찬했다. 염 감독은 "저희 팬들이 빨리 저희 좌석을 채워주시고 힘을 주셔서 오재영이 호투한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오늘 전체적으로 제구가 낮게 되면서 좋은 투구 해줬고, 5회 위기에서 박병호가 멋지게 파울플라이를 잡아주면서 오재영을 6회까지 끌고 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한 이닝 더 던진 게 큰 차이가 됐다. 수비가 내일까지 편하게 할 수 있는 요건을 만들어 놨다"며 "한현희, 조상우, 손승락 잘 해줬고 공 개수도 조절 잘했다. 오재영이 잘해주면서 중간 운영 여유로워졌다"고 이날 승리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타선에서는 강정호와 유한준의 홈런을 높이 평가했다. 염 감독은 "5회 이택근이 연결을 해줬고 이성열, 박동원이 해결을 해주면서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쉽게 갈 수 있었다"며 "가장 중요한 건 전체적으로 흐름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은 강정호와 유한준의 홈런 두 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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