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 관전평] 넥센다운 야구가 살아났다

김주희 입력 2014. 10. 30. 22:02 수정 2014. 10. 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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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주희]

넥센다운 야구가 살아났다. 흐름은 다시 넥센이 쥐고 간다.

넥센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2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넥센은 한국시리즈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선발 오재영(29)은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넥센 감독은 "오재영이 5이닝을 버텨줬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그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의 호투에 LG 타자들은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했다.

타선은 뜨거웠다. 올 시즌 팀 홈런 199개를 터트린 '타격의 팀'답게 정신없이 LG를 두들겼다. 2차전에서 패한 뒤 넥센을 향해 날아들었던 '타선에 대한 걱정'이 얼마나 쓸모없는 일이었는지를 보여줬다. 강정호는 2회초 솔로포를 터트리며 선제점을 따냈고, 1-0으로 앞선 5회에는 안타 5개를 몰아치며 4점을 뽑아냈다. 5-1로 앞선 8회초에는 유한준이 이번 플레이오프 두 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려 6-1을 만들었다. 모처럼 선발 출장한 외국인 타자 로티노와 이번 시리즈 내내 고전했던 이택근까지 살아나며 더욱 큰 희망을 안겼다.

호수비 열전도 이어졌다. 5-1로 앞선 5회말 2사 2·3루에서 1루수 박병호는 대타 채은성의 타구를 1루 불펜 쪽까지 뛰어가 잡아냈다. 처리하기 어려운 타구라고 예상됐지만, 박병호에게 포기란 없었다. 6회말에는 박용택의 잘 맞은 타구를 유격수 강정호가 껑충 뛰어올라 라인 드라이브로 처리했다. 마운드와 타선, 수비까지 삼박자가 딱딱 맞아떨어지며 '넥센이 왜 강팀인가'를 실감할 수 있었다.

반면 LG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패배-2차전 승리-3차전 패배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LG는 4차전 마저 패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된 기억이 떠오를 만한 더 아픈 패배였다.

잠실=김주희 기자 ju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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