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컴백' KGC, 오리온스 개막 9연승 저지

김진성 2014. 10. 3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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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세근이 돌아왔다. 하위권에 허덕이던 KGC가 확 달라졌다.안양 KGC인삼공사는 3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고양 오리온스에 68-59로 승리했다. KGC는 3연패에서 벗어나면서 2승6패가 됐다. 삼성과 공동 9위. 오리온스는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8승1패. 여전히 단독선두.

오세근이 돌아오니 KGC가 달라졌다. 오리온스 특유의 포워드 농구 위력이 저하됐다. 미스매치로 인한 공격 효율성이 떨어진 것. 오세근은 트로이 길렌워터, 장재석을 상대로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다. 16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오세근의 기록은 알토란 그 자체. 병역혜택을 받아 갑작스럽게 제대했으나 몸을 잘 만들어왔다.

반면 오리온스는 개막 이후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쓸데 없는 턴오버, 리바운드와 루즈볼 집중력 미비, 허술한 대인방어가 겹쳤다. 평소보다 경기력이 떨어졌다. 이런 상황서 오세근이 합류한 KGC의 전력상승을 제어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 초반부터 끌려갔다. 후반 초반 찰스 가르시아의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으나 달아나지 못했다.

KGC는 승부처에서 무너지지 않았다. 오세근 효과가 대단했다. 그에게서 파생되는 플레이로 가드들의 공격력마저 살아났다. 또한, 정휘량, 최현민 등이 오리온스 포워드들을 잘 막아준 것도 컸다. 이런 상황서 길렌워터의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결정적 테크니컬 파울을 범하는 등 좋지 않았다. KGC는 오리온스의 느슨한 수비를 틈타 착실히 점수를 만들어내면서 승부를 갈랐다.

오리온스는 이 패배로 개막 최다연승(11-12시즌 동부 8연승), 역대 KBL 최초 1라운드 전승, 역대 최소경기(11경기) 전구단 상대 승리, 팀 역대 최다연승(10연승) 도전에 모조리 실패했다. 이겼다면 네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오세근이 가세한 KGC는 기본적으로 강했다. 또 오리온스의 의지와 집중력도 상당히 떨어졌다. 모두 오리온스의 낙승을 예상했으나 농구는 역시 상대적이다.

원주에선 원주 동부가 인천 전자랜드에 73-63으로 완승했다. 동부는 3연승을 내달리면서 5승3패, 공동 3위에 올랐다. 전자랜드는 4연패 늪에 빠졌다. 3승5패, 공동 7위로 떨어졌다.

[오세근. 사진 = 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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