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금단비, 남편 심형탁 죽음에 결국 실신 '충격'

뉴스엔 입력 2014. 10. 30. 21:06 수정 2014. 10. 3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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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소담 기자]

금단비가 남편 심형탁 죽음에 결국 실신했다.

10월3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 16회에서는 힘겹게 친모 서은하(이보희 분)를 만났지만 교통사고로 사망한 백영준(심형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신 중인 영준의 부인 김효경(금단비 분)은 급히 병원으로 달려와 육선지(백옥담 분)에게 영준의 상태를 물었다. 하지만 선지는 "마음 굳게 먹어요"란 말 뿐이었다.

효경은 수술실 앞에 앉아 있는 백야(박하나 분)에게 "아가씨 놀랐어요. 뭐 안 좋은 일 있었어요? 얘기 해요 아가씨"라고 말했다. 효경의 물음에도 백야, 선지, 육선중(이주현 분)은 아무런 말도 못했다. 효경은 "무슨 일이에요? 오빠 부를까요?"라고 말했고, 백야는 "선지야, 우리 언니 손 좀 잡아"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선지가 자신의 손을 꼭 잡고 눈물을 흘리자 효경은 뭔가 잘못됐음을 눈치 챘다. 효경은 "뭐 안 좋은 병이래요?"라고 재차 물었고, 백야는 "오빠, 없어요. 죽었어요"라고 털어놨다. 충격 받은 효경은 "네?"라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내 사람들의 반응을 살핀 효경은 백야의 말이 사실임을 알게 됐고, 영준의 죽음에 "누가 죽어요?"라고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 이 모든 사실을 믿을 수 없다는 듯 효경은 수술실에서 나오는 남편 영준의 사체를 마냥 바라봤다.

유족을 찾으며 사망 확인을 해달라는 병원 측의 요구에 효경은 죽은 영준에게 비틀거리며 다가갔다. 효경은 영준의 얼굴을 가린 흰 천이 걷히고 영준의 죽음을 확인하자 "어떻게 된 거야"라며 오열했다. 효경은 영준의 몸을 흔들며 그가 깨어나길 바랐지만 죽은 영준은 말이 없었다. 결국 효경은 실신하고 말았다.

한편 '압구정 백야'는 방송사를 배경으로 순수한 가족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 '신기생뎐' '보석비빔밥' '오로라공주'를 집필한 임성한 작가 신작으로 박하나, 강은탁, 정혜선, 한진희, 임채무, 김영란, 이보희, 이주현, 송원근, 김민수, 백옥담, 금단비, 황정서, 오기찬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사진=MBC '압구정 백야' 방송 캡처)

이소담 sodam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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