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美대사 "한미, 매우 소중·특별한 동반자관계"(종합)

입력 2014. 10. 30. 19:33 수정 2014. 10. 3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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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착…"한국 정부·국민과 긴밀히 일하게 돼 기뻐"

(서울·영종도=연합뉴스) 강병철 김효정 기자 = 마크 리퍼트 신임 주한 미국대사는 30일 "한미관계는 매우 소중하고 특별한 동반자 관계"라면서 "이 관계는 공동의 희생, 가치관, 역사 그리고 문화에 대한 깊은 존중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부임을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한국어로 "주한미국대사로 한국에서 일하게 돼 아주 기쁘다. 한국 생활이 정말 기대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영어로 "저는 양국관계 모든 측면에 깊게 그리고 개인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수년 동안 의회, 백악관, 국방부에 이어 이제는 미국대사로 양국 파트너십에 대해 일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이것은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이어 "이같이 중요한 파트너십의 모든 측면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한국 정부 및 국민과 긴밀히 일할 수 있는 관계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달성하고 핵심 기술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에 있어 우리가 완전한 협력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요한 군사동맹 강화와 경제무역 관계 확대를 위해, 전세계적 과제를 양국 동맹이 계속해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양국의 공동 가치와 이해를 강화시키는 강력한 인적관계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 동맹이 계속해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로 테러 방지와 해적 퇴치, 기후변화, 개발 등을 꼽았다.

또 "양국 관계가 얼마나 깊고 개인적이며 의미있는지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안보, 경제, 정치의 이해관계를 넘어서는 관계다. 또한 양국을 묶어주는 깊은 끈이 있다. 양국의 운명은 과거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21세기에도 계속해서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처럼 특별한 관계를 위해 저는 매일 노력할 것"이라면서 "몇 년 후 한국근무가 끝날 즈음엔 양국관계는 더욱 강력해지고 양국 국민은 더 안전하고 번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내용의 도착 성명을 발표한 뒤 북핵 문제에 대한 평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북한의 위협을 진지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이것이 알래스카에 있는 미사일방어(MD) 요격체제가 증강되고 괌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포대가 배치된 이유"라고 밝혔다.

또 6자회담 재개에 대해서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로 이어질 만한 믿을 만하고 진정성 있는 협상을 한다는 것이 미국의 오랜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일 관계의 악화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한일관계가 좋은 것이 미국의 이해에도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대통령과 국무부의 모든 이들도 더 나은 역내 양자관계와 3자관계 모두를 독려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입국 일정이 당초보다 하루 늦어진 데 대해서는 "국제 비행편 여행을 하면서 약간의 사소한, 미미한 문제가 있었는데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31일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한 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만나는 등 본격적인 주한대사로서의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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