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출고가 70만 원대..단말기 선보상 눈길

김현아 입력 2014. 10. 30. 15:52 수정 2014. 10. 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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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내일(31일) 애플의 야심작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에 대한 국내 판매가 시작되는 가운데, 출고가는 70만 원대 후반이 될 전망이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하지만 이동통신 회사들이 싣는 보조금(지원금) 규모는 30일 저녁 늦게나 31일 자정 이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는 아이폰6에 대한 출고가를 77만~78만 원대로 잠정 확정하고, 애플과 협의 중이다.

이통3사는 아이폰6에 대한 관심이 단말기 유통법 시행 이후 침체한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이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실제 구매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과 마일리지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통3사, 단말기 선보상 프로그램 앞다퉈 출시…만 원 대 가능해질 듯

눈에 띄는 것은 LG유플러스가 구형 아이폰으로 아이폰6를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중고폰 선(先)보상 프로그램 'O(제로)클럽'을 내놓은 뒤, KT와 SK텔레콤이 비슷한 단말기 선보상 프로그램을 확정했다는 점이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5 등을 이용하는 사람이 자사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구매하면 1~10만 원대로 판다.아이폰5 중고보상금(10~20만 원)에 아이폰6 지원금(15만 원 상당), 아이폰6의 18개월 뒤 중고폰 값(20~30만 원)을 미리 주는 것이다. 다만, 18개월 뒤 아이폰6를 반납하지 않고 계속 쓴다면 가입 시 보상받은 금액(20~30만 원)에 대해 12월 간 분할해서 내야 한다.

KT 관계자는 "이미 우리는 '스펀지'라는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을 지난 4월 시행했는데, 이를 아이폰6까지 확대해 '스펀지 제로'라는 이름으로 출시키로 했다"면서 "아이폰6뿐 아니라, 갤노트4에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도 "내부적으로 LG유플러스의 '제로클럽'과 같은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인 '프리클럽'을 아이폰6 등에 도입하기로 확정했다"면서 "출고가가 확정되면 구체적인 아이폰6 구매 가격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통3사, 아이폰6 고객혜택 달라

2010년 말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온 뒤 이통3사에서 모두 아이폰이 팔리면서, 통신사 간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SK텔레콤은 자사만의 혜택으로 △스페셜 바우처 지급과 △아이폰6 고장 시 대체폰으로 아이폰을 2주간 무상 지원한다는 점을 꼽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1월 28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 드리는 바우처에는엑세서리나 멜론 등을 할인받는 T멤버십 리미티드(LIMITED)와 데이터 리필 쿠폰, 파손보험료 50% 지원 등의 혜택이 들어 있다"면서 "아이폰 고장 시 안드로이드폰이 아니라 아이폰으로 대체폰을 드리는 것도 SK텔레콤만의 혜택"이라고 말했다.

KT는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외에 △멤버십을 이용한 추가 단말기 구매 할인과 △아이폰6에 적합한 콘텐츠 커스터마이징을 자랑했다. 회사 관계자는 "KT에서 아이폰을 사시면 중고폰 보상프로그램과 지원금외에 추가로 멤버십을 이용해서 최대 18만 원까지 단말기 구매대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특히 KT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아이폰을 들여온 만큼 아이폰6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갖췄고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쪽에서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 고객의 경우 만 원 대로 아이폰6를 살 수 있는 '제로클럽'과 △국내에서 유일하게 VoLTE를 지원해 음성통화 품질이 가장 깨끗한 아이폰6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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