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송진우, 26년간 한화와 함께한 발자취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 21번 송진우(49)가 선수로 20년, 코칭스태프 6년동안 함께 한 정든 팀을 떠나게 됐다.
한화는 27일 "송진우 투수코치, 김종모 수석코치, 신용균, 이선희 불펜코치, 오대석 수비코치, 이종범 작전코치, 강석천 수비코치, 조경택, 김기남 배터리 코치와 재계약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일본에서 한화 선수들을 지도 중인 송진우는 타지에서 갑작스러운 소식을 듣게 됐다.
지난 25일 김성근 감독과 3년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에 계약한 한화는 예상대로 대폭적인 코칭스태프의 변화를 단행하고 있다.
한화는 27일 "前고양원더스 김광수 코치를 수석 코치로 박상열, 아베 오사무 코치를 투수와 타격 코치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응용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이 영입했던 KIA 출신 코칭스태프가 대폭적으로 팀을 떠난 가운데 '레전드' 송진우도 다음 시즌 한화와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1989년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한 송진우는 2008시즌까지 총 20시즌동안 통산 671경기에 출전해 210승 153패 103세이브 17홀드를 기록했다. 3003이닝을 투구하며 탈삼진 2048개, 완봉승 11차례를 기록했다. 그의 21번은 영구 결번됐다.
200승과 3000이닝은 한국프로야구에서 송진우만이 갖고 있는 기록이다. 송진우는 2006년8월29일 광주 KIA전서 40세6개월13일 만에 200승을 달성했고 2009년4월9일 대전 두산전서 43년1개월24일만에 3000이닝을 투구했다.
송진우는 프로 데뷔전을 완봉승으로 장식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2000년에는 최고령 노히트노런, 2005년에는 최고령 무사사구 완봉승을 기록했다. 송진우는 2009년 9월23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식을 가졌다.
송진우는 은퇴 후 한화의 투수 코치로 활약하며 후배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송진우는 26년간 한화에 많은 것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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