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삼성전 5연패 악연 끊었다..2연승

원주/곽현 기자 입력 2014. 10. 26. 15:47 수정 2014. 10. 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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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가 지난 시즌 당했던 치욕들을 하나하나 되갚아가고 있다. 지난 시즌 삼성에 5연패를 당했던 동부는 삼성전 연패 사슬을 끊고 승리를 추가했다.

원주 동부는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71-57로 승리했다.

초반부터 리드를 가져간 동부는 앤서니 리처드슨(17점 6리바운드 4블록), 김주성(16점 7리바운드)을 비롯해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온 두경민도 안정적인 플레이로 승리를 견인했다. 동부는 이날 승리로 삼성전 5연패를 끊는 것은 물론 2연승을 달리며 4승 3패로 KCC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은 동부의 수비에 막혀 라이온스(23점 19리바운드)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플레이를 펼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 했다. 삼성은 4연패를 당하며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9위를 형성했다.

동부는 1쿼터 두경민과 허웅을 선발 투입하는 변칙 라인업을 기용했다. 동부는 볼 흐름이 유기적이었다. 선수들이 무리하지 않고 적절히 동료의 찬스를 만들어주며 공격기회를 가져갔다. 리처드슨이 좋은 슛감을 보이며 1쿼터에 9점을 성공시켰고, 허웅의 3점슛, 두경민의 득점으로 멀찌감치 앞서갔다.

삼성은 라이온스에 의존하는 경기를 펼친 데다, 라이온스의 슛까지 링을 벗어나는 등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동부는 2쿼터 리처드슨 대신 사이먼과 김주성을 투입하며 다른 스타일로 경기를 풀어갔다. 초반 공격이 성공되지 않던 사이먼은 감을 찾은 뒤 라이온스를 상대로 골밑득점을 성공시켰다. 삼성은 공격이 빠른 감이 있었고, 실책이 나오며 공격권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동부는 김주성의 3점슛까지 터지며 전반을 37-25로 마쳤다.

동부는 3쿼터 들어 더욱 점수를 벌려갔다. 삼성이 실책을 연발하는 사이 두경민이 3점슛 2개를 터뜨렸고, 윤호영, 김주성의 골밑 득점으로 23점차까지 앞서나갔다.

삼성은 4쿼터 풀코트프레스로 동부를 압박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큰 점수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았다. 동부는 리처드슨의 득점포가 터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 - 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10-26 원주/곽현 기자( 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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