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염경엽, "1차전 총력, 재미있는 야구 하겠다"

입력 2014. 10. 26. 15:17 수정 2014. 10. 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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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목동, 고유라 기자]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창단 첫 플레이오프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염 감독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지난해 포스트시즌은 저희한테는 축제였고 즐기는 포스트시즌이었지만 올해 포스트시즌은 부지런하고 1승을 위해 간절하고 절실한 야구를 할 것이다. 팬, 선수, 팀이 바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는 경기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어 "저희 팀의 최고의 장점은 공격력이다. 지난해 포스트시즌도 후반에 힘든 여정과 어려운 일정 속에 치렀기 때문에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였다. 올해는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마지막이 6연승으로 끝났고 선수들의 타격 페이스도 괜찮다. 올 플레이오프는 넥센다운 야구를 보여주고 싶은 게 감독의 마음이다. 그래야 팬들이 봤을 때도 재미있는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상대팀 LG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투수, 주루, 타격 등 경기가 풀리는 분위기가 안정돼가면서 팀 짜임새를 갖추고 올라왔기 때문에 그 점을 가장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우리가 그 흐름을 1차전에서 어떻게 끊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1차전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경계했다.

한편 염 감독은 27일 1차전 선발로 우완 헨리 소사를 내세웠다. 염 감독은 "어떻게 짜는 게 우리 팀에 가장 강할까를 생각해 3선발을 결정했다. 밴 헤켄보다 회복력도 빠르고 최근 컨디션도 좋기 때문에 소사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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