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영입' 한화, 이번에도 FA 시장 큰 손?
[OSEN=손찬익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FA 시장의 '큰 손'이 될까.
한화 이글스의 스토브리그 행보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정근우(내야수)와 이용규(외야수)를 영입했다. 무려 137억원을 투자하며 국가대표 출신 테이블세터를 동시에 영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근우는 계약금 35억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 등 총액 70억원으로 롯데 강민호(75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고액 FA 계약을 맺었다.
이용규는 계약금 32억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으로 총액 67억원. 강민호-정근우에 이어 역대 3번째 금액이다. 이들의 계약기간은 4년. 또한 한화는 이대수(20억원) 한상훈(13억원) 박정진(8억원) 등 내부 FA 선수 모두 잔류시켰다.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도 팀 성적은 9위에 머물렀다. 3년 연속 최하위.
김응룡 전 감독과 2년 계약이 만료된 한화는 25일 밤 '김성근 전 고양 원더스 감독과 3년간 총액 2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성근 감독은 1984년 OB 베어스 감독을 시작으로 국내 프로야구 5개팀 감독을 역임했으며 프로통산 2807경기에 출장해 1234승 57무 1036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SK 와이번스 감독 재임시절에는 3차례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구단 측은 "프로야구계 최고의 승부사 김성근 감독은 원칙과 소신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특유의 강한 훈련과 철저한 전략으로 팀의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감독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령탑 FA 최대어를 영입하는 데 성공한 한화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외부 FA 영입에 적극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지난해 정근우와 이용규를 품에 안았던 한화는 올해 마운드 보강에 초점을 맞출 전망.
투수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폭적인 성적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 올 시즌 10승 투수를 배출하지 못했던 한화는 FA 선발 투수 영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3년 연속 최하위의 수모를 겪은 한화가 이번에도 FA 시장의 '큰 손'으로 군림하며 하위권 탈출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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