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무리뉴 '운명의 사제대결' 펼쳐진다

풋볼리스트 2014. 10. 26. 09:2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스승과 제자가 만난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 할 감독과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생애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한때 감독과 코치로 일했던 둘이다.맨유와 첼시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2014/2015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첼시는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으며 맨유는 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팀간의 대결 외에도 감독들의 대결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특별한 인연 때문이다. 1997년 판 할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을 당시 구단 통역사였던 무리뉴를 지도자로 성장케 했다. 판 할 감독은 첼시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당시 내가 무리뉴를 코치로 선임한 이유는 이미 '특별한 존재(스페셜 원)'이었기 때문이다. 훌륭한 코치였고, 바르셀로나와 상대팀에 대한 분석을 전담했다"고 말했다.판 할과 무리뉴는 한때 한솥밥을 먹었지만, 영원한 것은 없었다. 결국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무리뉴는 그로부터 7년 후 포르투를 이끌고 유럽을 재패했다. 일각에서는 둘의 관계가 좋지 않다는 시선이 있지만 판 할 감독은 부정했다. 그는 "무리뉴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했다. 만나면 따뜻함이 흐르고, 가족간에도 관계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 역시 "판 할이 아니었다면 스페셜 원도 없었다"며 관계를 과시했다.둘은 지도자로서 단 한 차례 맞붙었다. 2010년 5월 각각 바이에른뮌헨과 인터밀란을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었다. 승자는 무리뉴였다. 인터밀란이 2-0으로 승리했다. 이후 맞붙지 못했지만 잉글랜드 무대에서 두 번째 대결이 성사됐다.양팀 감독은 승리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몇몇 선수들이 부상이 있지만 승리를 위해 뛸 것이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판 할 감독 역시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훈련했다. 첼시를 잡고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 할과 무리뉴의 대결은 한국 시간으로 27일 새벽 1시에 펼쳐진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웨스턴시드니, 창단 2년 만에 아시아 정복?[종합] 도망가지 못한 안양-강원, 추격하는 광주[맨유오피셜]맨유, 한국 SNS 진출...'팬들과 밀착''빈공' 리버풀, 스터리지 복귀가 '답''호날두 21호골' 레알, 바르사에 3-1 역전승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